초등생 척추측만증 예방도와
광진구, 22개교 5학년생 검사
박기성
pks@siminilbo.co.kr | 2014-02-26 15:35:00
[시민일보]서울 광진구 보건소가 지역내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2014 척추측만증 검진 사업'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많은 학생이 공부하거나 PC·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자세 때문에 척추측만증이 발병하고 있다. 척추측만증이 생기면 외관상으로도 보기 좋지 않을뿐더러 성장에 지장이 있거나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구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조기검진을 실시해 이미 발생한 학생은 치료하는 한편 아직 발생하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척추측만증을 예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 검진은 지역내 22개 초등학교의 5학년 학생 3000여명 전원을 대상으로 오는 3~11월에 보건소와 고려대학교 척추측만증 연구소가 함께 이동형 엑스레이 검진차량을 활용해 각 학교를 방문해 실시할 예정이다.
검진은 ▲허리를 구부린 자세로 척추의 비틀린 정도를 측정하는 등심대 검사 ▲등심대 검사 결과 5도 이상의 척추변형이 의심되는 학생을 대상으로 경추부터 골반까지 척추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2차 검사로 구성됐다. 검사결과 척추가 5도 이상 휜 학생들에게는 연구소에서 제작한 교육용 CD·책자를 배부한다. 또한 현재 상태와 치료계획을 개인별 통보하고 담당의사가 무료로 진료상담도 실시할 예정이다.
첫 검진은 오는 3월25일 실시될 예정이다.
김기동 구청장은 “척추측만증 조기발견과 치료로 성장기 청소년들의 건강을 유지하고 신체발달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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