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휴재활의학, 뾰족한 하이힐 여성 척추 망가뜨린다.
김준래 원장, 어쩔 수 없이 하이힐 신을 경우 바르게 서고 걷도록 좀더 신경 써야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14-03-28 13:39:17
또한 여성들은 7cm-12cm 의 구두높이가 각선미를 가장 부각시키고 아름답게 보여 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높은 하이힐의 구두는 마법을 부리듯이 아름다운 각선미를 선물한다. 그러나 마법을 부리는 높은 하이힐이 여성들 인체에 아무런 이상이 없을까?
전문의들 의견에 따르면 높은 하이힐은 척추 배열의 이상 현상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여성들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척추측만증 치료의원 서울휴재활의학과 전문의 김준래 원장은 “사람이 걸음을 걸을 때는 체중과 지면으로부터 오는 충격들이 발바닥에 있는 체중 지지점에 골고루 분산이 돼 충격을 최소화 하는데 굽이 높은 하이힐의 경우 바닥에 닿는 지지면이 줄어들고 체중은 앞쪽으로 많이 쏠리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발바닥의 체중 지지점들이 충분히 닿지 못하면 신체의 특정 부위에 과부하가 발생되면서 여러 문제들이 발생된다”며 “이런 문제는 발뿐만이 아닌 무릎, 골반, 허리 등에서도 발생될 수 있으며 이런 현상들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다 보면 골반 기울기에 문제가 생기고 척추가 휘게 돼 많은 여성들이 일상생활의 불편함과 통증으로 인한 고통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통증이 발생되고 디스크 질환 같은 만성 퇴행성 질환이 발생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며 “비수술적 교정치료를 통해 정적 자세, 동적 움직임, 보행 같은 일상생활동작까지 전문의를 통해 올바른 방법으로 교정하고 치료해야만 정상적 척추 형태를 지켜 건강한 척추를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 원장은 “어쩔 수 없이 하이힐을 신는 경우 바르게 서고 걷도록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면서 “평상시 바른 자세 습관을 갖도록 노력하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 근력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여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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