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회의 근본을 흔드는 가정폭력
삼산경찰서 갈산지구대 박귀현
박귀현
| 2014-04-10 16:08:24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탄생하면서 단순히 가정 내 에서만의 문제로 여겨져 왔던 가정폭력이 4대악 척결 슬로건이 생기면서 새로운 사회문제로 대두 되었지만 가정폭력은 과거에도 있어 왔으며 오늘날에도 심각한 사회 문제를 안겨 주고 있다.
가정폭력은 더 이상 가정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국가의 개입이 자제되었던 사회적 분위기는 이미 바뀐 지 오래임을 우리 모두가 인식해야 한다. 가정폭력 속에 성장한 자녀들은 학습된 폭력으로 인해 학교폭력, 성폭력 등 사회폭력을 양산하여 사회의 또 다른 문제를 야기 시킨다. 그나마 가정폭력관련법을 인식한 일부 피해자들은 경찰에 신고를 하여 보호를 받고 있지만, 법 자체를 알지 못하는 다수의 피해자들은 여전히 가정폭력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어 드러난 범죄보다 묻힌 범죄가 훨씬 많을 것이라 생각된다.
‘부부싸움은 개도 안 말린다’는 식으로 치부하며 무관심하게 모른 척 하던 시절은 이미 지나갔다. 내 주변에 가정폭력으로 인해 고통 받는 피해자가 있지는 않은지 세심한 관심이 필요한 때이다. 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안전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다.
“가족들이 서로 맺어져 하나가 되어 있다는 것이 정말 이 세상에서 유일한 행복이다”라는‘퀴리부인’의 말씀처럼 가정폭력으로 인한 피해자가 없는 행복한 미소가 넘치는 대한민국을 꿈꿔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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