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도난방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남동경찰서 경리계장

양승하

| 2014-06-03 15:24:57

▲양승하 최근 들어 웰빙 바람을 타고 자전거를 이용 출 · 퇴근 및 여가를 활용하는 사람들이 부쩍 증가했고, 자전거 동호회를 중심으로 고가의 자전거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자전거를 잃어 버렸으니 찾아달라는 신고접수가 많다. 신고 대부분은 사용자들이 볼 일을 보기 위해 잠시 새워 두었는데 누군가가 타고 가버린 경우와 시건장치를 제대로 하지 않고 외진 장소에 장기간 새워두어 절도범의 표적물이 되어 버린 것으로 자전거 이용자들의 부주의와 무관심이 이런 결과를 발생케 한 것이니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자전거 시건장치를 위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 자물쇠는 일반 소형 절단기를 사용해도 쉽게 절단되는 제품들이 많다. 절단기가 들어가지 않는 굵은 제품을 구매하거나 U락처럼 단단한 제품을 사용하여 몸체에 채우는 것도 도난을 방지하기 위한 방법이 될 것 같다.

자전거에 채워진 자물쇠만 절단되면 옮기기 쉽고 현장에 물적 증거를 거의 남기지 않으므로 범인의 검거가 어렵다. 하지만 순간 충동적으로 가져가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 주변에 버려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자전거를 잃어버린 후 지구대등 경찰관서에 꼭 신고해 두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자전거 도난을 대비하기 위한 실천 방안은 가시거리 안에 주차하고, 가급적 거리에서는 카메라가 설치된 곳에 주차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내 자전거라는 증거를 남기기 위해서 미리 사진을 찍어 두고, 페달 아래 부분에 자전거 제품번호 등을 확인해 두어야 할 것이다. 무거운 재질의 튼튼한 자물쇠를 2개 이상 사용 꼭 기둥과 프레임과 앞 타이어를 묶어 두는 방법도 좋을 것 같다.

출근길 · 퇴근길에 자전거를 이용하거나, 동호회 활동으로 자전거를 타고 다닐 경우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고, 속도감이 있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모처럼 큰맘 먹고 비싼 비용을 들어 자전거를 구입 이용하다 본인 부주의로 자전거를 잃게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이런 일이 내 주변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자전거 도난방지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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