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딸기모종 물품 대북지원 승인

기술 지도·현장모니터링도 실시키로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4-06-04 18:30:49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정부가 4일 '경남통일농협력협회'(경통협)의 딸기 모종생산을 위한 대북지원 물품 반출을 승인했다.

통일부는 이날 "경통협이 신청한 딸기모종생산을 위한 물품 3300만원 상당의 반출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반출물자는 딸기조직배양모, 딸기전용상토, 소독약 등 딸기모종생산에 필요한 물자다.

이번 반출과 관련 우리측 농업기술자들이 적절한 시기에 방북해 딸기모종생산 기술을 지도하고, 지원물자에 대한 현장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경통협은 지난달 21일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와 2011년 이후 중단됐던 딸기 협력 사업을 재개하기 위해 딸기재배를 위한 물품을 지원하고 남측 농업기술자의 현장 방문을 보장하는 의향서에 합의했다.

정부는 이번 대북지원 반출 승인을 포함해 올해 현재 8개 단체에 20억500만원(10건) 상당의 반출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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