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네이버, 노인일자리 창출 맞손

협력사 ㈜에버영코리아와 업무협약 맺어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4-06-15 14:14:25

▲ 지난 12일 구는 ㈜에버영코리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운영 및 사원채용 등에 대한 자문 역할과 사업에 참여하는 시니어 사원들의 모집 및 취업정보 제공, 사업홍보 등에 나서게 된다. (사진제공=은평구청)
내달 11일까지 90명·10월엔 100명 모집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은평구가 시니어세대를 위해 ㈜에버영코리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네이버연계 노인일자리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네이버연계 노인일자리사업’이란 네이버 포털 사이트에서 부적합 이미지나 동영상 등을 걸러내는 작업을 하는 업무로 ㈜네이버 협력사인 ㈜에버영코리아가 현재 서울 송파구, 경기 성남시와 부천시에서 운영 중이다.

15일 구에 따르면 이번 협약으로 ‘네이버연계 노인일자리사업’이 은평구에 자리잡게 돼 오는 8월부터 은평구 베이버부머 세대와 은퇴 후 제2의 직장을 찾고 있는 노인들에게 희망의 일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은평구 사업장(은평로 189, 라익빌딩)에서 운영될 노인일자리사업은 기존 다른 자치단체 사업장의 40명 수준과 달리 24시간 운영체제를 갖춰 200여명 수준으로 일자리 규모가 확대돼 운영될 예정이다.

구는 오는 7월11일까지 시니어가족 90명을 1차로 모집하고, 오는 10월 100명을 2차로 모집한다.

접수는 서울인생 이모작센터 홈페이지로 하면 되며 구·동 게시판 또는 구 홈페이지 등을 참조하면 모집에 관한 상세 내용을 알 수 있다.

‘네이버연계 노인일자리사업’은 일상에서 컴퓨터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시니어세대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월보수는 주간반 65만원(하루에 4시간30분 근무 기준), 야간반 110만~120만원(하루에 5시간30분~7시간 근무 기준) 수준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로 국내 유수의 디지털기업이 은평에 자리잡게 된 것은 구민을 위해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앞으로 연간 약 20억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게 됨으로써 시니어 가족들의 보람된 노후와 생활안정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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