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산후조리사 양성' 팔걷어

산모 산후조리 돕고 경력단절여성에 일자리 제공 '1석2조'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4-07-25 16:40:24

총 53명 배출… 9월 3차 교육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지역내 산부들의 산후조리를 돕고 경력단절된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1석2조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5일 구에 따르면 '정리수납전문 산후관리사 양성교육'은 지역내 경력단절여성 등 취업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 맞춤형 지역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양성교육을 마친 수료자들은 정리수납전문 산후조리사로 활동하며 아이와 산모 의류 정리방법 등을 체계적으로 알려주고 일반 산후도우미와 마찬가지로 산모가 안정을 취하며 몸조리를 할 수 있도록 가사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특히 구와 협약을 맺은 비영리기관 '도우누리'에서 운영하는 만큼 일반 영리업체가 운영하는 산후도우미 서비스보다 훨씬 저렴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관공서에서 배출한 산후관리사이기 때문에 산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정리수납전문 산후관리사를 이용하거나 교육에 참여하고 싶은 주민은 구 일자리경제과(02-450-7057) 혹은 사회적협동조합 '도우누리'(02-497-8373)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구는 현재까지 총 53명의 정리수납전문 산후조리사를 배출했으며 이 가운데 1차 교육 수료자 6명이 현재 활동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3차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기동 구청장은 "출산 후 가사정리 수납에 부담을 느끼는 산모들에게 도움이 되고 교육 수료생들에게는 안정적인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구는 앞으로도 취업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마련해 양질의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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