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근로자 무료 결핵검진

해남군, 내달말까지… 치료지원도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14-07-28 17:25:27

[시민일보=정찬남 기자]전남 해남군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결핵검진을 무료로 실시한다.


군 보건소는 지난 14일부터 지역내 외국인근로자 사업장 96곳 272명을 대상으로 보건소에서 결핵검진을 실시, 오는 8월 말까지 지속할 계획이다.


이는 외국인 신고 결핵환자가 2001~2013년 12년간 10배 정도 증가 추세에 있어 결핵발생 취약계층 및 고위험군인 외국인근로자 등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를 실시하기 위함이다.


검진은 결핵 진단을 위한 흉부 X-선 검사 및 객담검사뿐만 아니라 B형 간염, 간 기능검사, 에이즈검사 등 일반건강검진도 같이 병행하고 있어 의료접근성이 낮은 외국인 근로자에게 건강한 한국적응을 지원하고, 검진결과 결핵이 확진될 경우 보건소에서 무료로 등록·치료까지 받을 수 있다.


또한 결핵환자를 조기 발견하고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보건소에 결핵전담요원을 배치, 환자 복약관리 등 사례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학교·복지시설 등에서도 집단내 결핵환자 발생시 역학조사를 통해 잠복결핵환자를 진단, 치료하고 있으며, 결핵환자 가족에 대한 결핵 검사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


해남군보건소는 소아의 심각한 중증 결핵 예방을 위해 출생 후 4주 이내 결핵예방접종(BCG접종)을 필히 받을 것을 당부하고 있으며, 예방접종만으로 결핵이 평생 예방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평소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고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면 결핵을 의심하고 결핵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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