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재능기부… 착한 봉사문화 선도
서울 중구 공무원들, 부서별로 취약계층 방문 청소등 지원… 우수부서엔 표창도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4-07-31 16:00:24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 구청 직원들이 부서별 재능을 살려 적극적인 사랑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어 타지역의 귀감이 되고 있다.
31일 구에 따르면, 살기 좋은 중구를 만들고자 일정시간 자원봉사 이수제를 실시해, 지난 1~6월 상반기 중구의 35개 부서·15개 동 주민센터 직원 1158명이 5183시간의 자원봉사를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봉사활동은 주로 취약계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주거환경 개선 ▲노숙인 급식시설 배식과 경로당ㆍ시설 청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원봉사가 이뤄졌다.
구청직원 35명으로 구성된 ‘도시락배달 봉사단’은 매주 월~금요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홀몸노인들에게 도시락 및 반찬을 배달하고, 안부확인 및 말벗 봉사를 하는 등 지난해 245회, 총 1234시간의 자원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또, 장충동 직원들은 저소득 노인들의 머리 염색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을지로동은 일요일에 직원 전체가 나와 지역내 저소득 홀몸노인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각 가정을 방문해 방충망을 설치했다.
구는 이러한 봉사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 상해보험에 가입하고, 연 최대 30시간을 상시학습으로 인정하고 있다. 또, ‘1365자원봉사포털’에 자원봉사자로 등록해 개인별로 봉사 실적을 평생 누적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상반기 활동을 토대로 하반기에는 부서별로 실시하는 자원봉사와 더불어 취미와 목적이 비슷한 직원들끼리 ‘직원 봉사 소모임’을 결성해 함께 운영하고, 부서별 봉사실적과 내용 등을 검토해 ‘연말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에서 우수부서와 직원을 표창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서는 공직자들의 솔선수범이 필요하다”며 “중구 전직원의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지역문제에 관심과 책임감을 갖고 적극 동참하는 바람직한 공직자상을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