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디자인, 창작 가구를 만드는 '딴지 디자인 공방'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4-08-25 09:56:52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요즘 사람들은 개인의 개성과 취향을 표현하는데 거리낌이 없다. 사람들은 자신만의 스타일을 표현하기 위해 여러 종류의 특별 주문 제작을 하는데 가구를 만드는 데에 있어서도 예외가 아니다. 대다수의 DIY공방이 교육 및 생활 가구를 주문받아 제작하여 공방을 운영한다.

나무를 용도에 맞게 잘라 내고 색상을 칠하고, 구조에 맞게 조립한 뒤 배송하는 일의 반복. 주문에 맞춰 제작해내는 것은 결국 틀에 맞는 책상과 의자, 서랍이다. 하지만 개인의 개성과 요구는 틀에 맞출 수 없는 법. 여기 틀에 맞추지 않는 가구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공방이 있다. ‘재미있는 디자인, 창작 가구를 만드는 DIY 공방’, 대전 유성구 반석동의 '딴지 디자인 공방'을 소개한다.

'자동차 안에 콘솔을 추가할 수 있을까요?'라고 DIY 공방에 주문해 오는 고객. 대다수의 DIY 공방은 기존에 알고 있던 콘솔이면 몰라도, 자동차라는 한정된 공간에 적합한 수납공간을 새로 구상하기는 까다로워한다. 반면 '딴지 디자인 공방'은 즐거워한다. 새로운 발상과 도전으로 가구 디자인의 영역을 확대시킬 수 있는 기회로 받아 들이기 때문이다.


'딴지 디자인 공방'의 이성삼 대표는 "남들이 하지 않는 가구를 개발한다는 생각으로 창작가구를 디자인하고, 새롭고 재미있는 작품으로 만드는 과정은 매력있는 일"이라며 "나만의 자유로운 공간에서 참신하고 다양한 디자인의 가구를 창작 개발해보는 것이 작은 소망"이라며 창작 가구에 대한 보람을 얘기했다.
자동차 안에 들어가는 가구에서부터 기존의 의자와는 다른 틀로 만들어진 갈비뼈 모양의 의자, 벨기에식 와플처럼 생긴 CD 케이스까지 '딴지 디자인 공방'의 가구들은 저마다의 특색을 가지고 있다. 고객의 가구에 대한 바람과 이성삼 대표의 설계가 어우러져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낸 것이다.

훌륭한 작품성으로 시스템 가구를 제작해내 엄마와 딸이 대를 이어 사용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사람마다 다른 개성을 가진 만큼 개개인의 선호도에 맞게 가구를 제작하고 싶은 마음을 가진 '딴지 디자인 공방'. 자동차 가구, 조명 기구, 장애우 보조가구 등 다양한 종류의 창작 가구를 제작해내는 '딴지 디자인 공방'의 작품들은 홈페이지(http://ddangji.alltheway.kr) 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