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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진군, 지난 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2026년 제1차 정기 지방재정 투자심사위원회' 개최 자료사진 / 강진군 제공 |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이 지난 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2026년 제1차 정기 지방재정 투자심사위원회를 열고 ‘강진만 생태공원 경관조성사업’에 대해 ‘적정’ 사업으로 심의·의결했다.
이번 회의는 강진군의 주요 투자사업에 대해 사전에 필요성과 타당성을 검토해,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건전한 재정운영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됐다.
지방재정 투자심사는 지방재정법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 투자사업에 대해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 ‘재원조달 가능성 및 채무부담 수준’, ‘주민 수혜도와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보는 제도다.
강진군은 이 제도를 통해 중복·과다 투자를 사전에 걸러내고, 군비 부담과 향후 운영비까지 고려한 ‘선검토 후집행’ 원칙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에 심사한 강진만 생태공원 경관조성사업은 2026년 3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전남 강진군 강진읍 생태공원길 77 일원(강진만 생태공원)에 총 58억 원(도비 29억 원, 군비 29억 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강진만 갈대군락지와 생태공원을 활용해 입장 게이트, 상징 조형물, 체험형 조형물, 프로젝션 맵핑, 옥외 LED 디스플레이, 갈대조명·탐방로 라인조명 등 야간 경관 시설을 조성해 주·야간 체류형 관광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투자심사위원회는 강진만 생태공원이 가진 관광자원으로서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군 재정 여건과 환경 영향에 대한 점검을 병행했다. 특히 “광주~강진 고속도로 개통 이후 늘어날 관광 수요에 대비해 강진만 생태공원의 매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의견과 함께, “재정 부담을 고려해 사업 규모와 세부 내용은 무리 없이 추진 가능한 수준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
위원들은 강진의 지리적 한계와 관광객 입장도 짚었다.
한 위원은 “강진은 대도시에서 오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점이 현실적인 제약”이라며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찾아온 관광객이 ‘다신 안 오겠다’고 느끼지 않도록, 단순히 시설만 만드는 데 그치지 말고 친절 교육과 수요자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서비스를 함께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관광지 성공 조건으로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 세 가지를 꼽으며 “생태공원에 지역 특산품 판매장이나 특색 있는 먹거리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고민해 달라”고 제안했다. 또 “둑방길을 따라 레일바이크를 설치하고, 생태공원부터 마량까지 자전거 도로를 잇는다면 새로운 체험거리가 생겨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중장기 관광 인프라 구상도 함께 주문했다.
강진군은 이번 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강진만 생태공원 경관조성사업의 기본·실시설계를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사업 전 과정에서 위원회와 주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할 계획이다.
강진군 관계자는 “군민의 소중한 세금이 투입되는 만큼 재정 효율성과 지역발전 효과를 함께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진만 생태공원이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다시 찾고 싶은 강진의 대표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꼼꼼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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