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사각 지원방안 민·관 머리맞대
구로구, 민간기관과 함께 통합사례회의 진행
박기성
pks@siminilbo.co.kr | 2014-09-01 16:29:54
[시민일보=박기성 기자]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이달부터 복지사각지대의 주민들을 체계적으로 돕기위한 '찾아가는 통합사례회의'를 운영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찾아가는 통합사례회의'는 각 동의 방문간호사, 홀몸노인생활관리사, 더함복지상담사, 통합사례관리사 등 민·관의 방문복지서비스 제공자들이 모여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가정들을 대상으로 통합복지서비스 제공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매주 동 주민센터를 순회하며 진행되는 이 회의는 도움이 시급한 가정의 사례를 안건으로 상정, 대상자의 정보를 공유하고 대상자가 필요로 하는 주거 및 의료 등의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구는 지난 1월부터 공공부문 사업 관련자들로만 회의를 진행해왔지만 지난 8월에는 민간복지위원, 이달부터는 민간복지기관이 회의에 함께 참여해 대상자들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 회의는 지난 3월 안건으로 상정된 대상자를 지원하기 위해 가정을 방문한 통합사례관리사와 방문간호사가 생활고를 비관해 유서를 작성 중이던 대상자를 발견해 안전조치를 취하고 종합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구 관계자는 “종합적인 복지 네트워크를 마련해 정부에서 지원받지 못하는 어려운 이들이 고통 받지 않도록 더 많은 서비스를 신속히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