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 사업 탄력

사업비 77억 추가돼 803억 규모로 당초보다 3배 증가

김현종

khjpress@siminilbo.co.kr | 2014-09-01 16:30:41

[김제=김현종 기자]민간육종연구단지 총사업비가 당초보다 3배 증가돼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 김제시는 당초 776억원 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민간육종연구단지' 사업비가 77억원이 추가돼 803억원 규모로 증액됐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이번 사업비 증액은 '민간육종연구단지 실시설계단계'에서 제기된 자연재해 저감시설과 환경영향 최소화를 위한 시설물 설치 및 환경 분야 시설보강을 위해 요청한 사업비가 지난달 29일 기획재정부 심의를 거쳐 확정된 것이다.

기획재정부의 이같은 결정으로 '민간육종연구단지'에 투입되는 사업비는 순수국비 721억원과 사유지 매입을 위한 도비 22억원, 입주하는 종자업체가 투자하는 60억원을 합해 총 803억원에 달한다. 이는 당초 사업비 270억원보다 약 3배 증가된 금액이다.

시는 그동안 공동사업주체인 농업기술 실용화재단과 함께 지난해 9월부터 4개월 동안 민간육종연구단지 실시계획인가를 받기 위해 '6개 실시계획인가 협의기관'과 마라톤 협의를 진행했고 협의과정에서 129억원의 증액 필요성이 대두됐다.


또 농식품부·농업기술 실용화재단·전북도·김제시는 '실시계획인가 협의기관'의 인가협의 조건으로 사업비 증액이 불가피한 내용을 담아 총사업비 증액 필요성을 기획재정부에 건의하는 등 적극적으로 공조한 결과 사업비를 증액시키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2번째 총사업비 증액을 통해 종자산업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현한 정부에 감사한다"며 "김제시는 대한민국 종자산업을 대표하는 명품민간육종연구단지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1년 270억원 규모로 시작된 민간육종연구단지 조성사업은 타당성 재조사를 거쳐 2012년 10월 726억원 규모로 증액된 가운데 지난해 12월 말 실시설계 인가를 완료하고 오는 12월 시공사를 선정, 오는 2015년 3월 부지조성 및 시설물공사를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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