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지는 봄날의 기억을 담아서, <벚봄꽃날> 캘리그라피 공방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4-09-04 16:40:05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일은 자신만의 마음을 표현해내는 일이다.
누군가에게 자신의 특별한 마음을 표현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무엇일까.
자신의 말과 행동으로 직접 마음을 전하는 것이고, 그 다음이 자신의 말과 행동을 담은 매체 중 의미를 글로 읽을 수 있는 손글씨일 것이다.
나의 모습이 비쳐 보이는 글자체와 나의 마음을 담은 말 한마디를 직접 쓰는 손글씨의 매력. 개성있는 손글씨를 쓸 수 있게 도와주는 캘리그라피 공방이 있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나만의 캘리그라피를 담은 선물로 나를 잘 표현해낼 수 있게 하는 곳, ‘벚꽃이 져도 잊을 수 없는 봄날의 기억을 담아내는’ <벚봄꽃날> 캘리그라피 공방의 손글씨를 감상해보자.
‘사랑해!’ ‘잘될거야’ ‘솔직하게..’ ‘괜찮아’ ‘잘지내니?’ 각각의 언어가 지칭하는 의미도 있지만, 글쓴이의 글자체에 따라 새로운 느낌이 더해진다.
언어의 의미가 손글씨를 통해 익살스럽거나, 진솔하거나, 마음을 울리는 표현으로 부각되어 느껴졌다면 <벚봄꽃날> 공방의 교육 목표가 잘 드러난 것이다.
캘리그라피(Calligraphy)는 ‘개성적인 표현과 우연성이 중시되는 손으로 쓴 아름답고 개성있는 글자체를 지칭하는 말’이라는 어원을 담고 있다.
(“첫날은 기본기를 다져야 하므로 직선과 곡선을 그리며 똑같은 글씨만 썼어요. 선생님께서는 지루할수도 있다고 하셨지만.. 점점 뒤로 갈수록 내 글씨체가 나타나는 게 재미있더라구요!” 수강생의 소감에서도 알 수 있듯이 <벚꽃봄날>은 자신의 글씨를 자신이 알아 갈 수 있게 기본기를 다지는 일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인생은 60부터!’ 환갑을 맞은 소중한 이를 위해 손글씨로 마음을 표현함과 함께 플라워 케이크 한 접시를 선물했다.
<벚봄꽃날>공방에서는 손글씨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담아 표현’한다는 우선의 목적을 위해서, 플라워 케이크, 소이캔들, 디퓨저등의 작품을 함께 직접 만들어 선물할 수 있는 수업을 병행하고 있다.
정예서 대표는 ‘수강생이 더 잘 쓸 수 있다는 아쉬움을 표현할 때, 특별한 날 누군가에게 직접 만든 수제케이크를 줄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할 때, 보람을 느낀다’고 <벚꽃봄날>에서의 소감을 말했다.
벚꽃이 다 떨어지더라도 잊을 수 없는 봄날의 기억, 특별한 순간이 끝나더라도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감정을 한 켠의 손글씨로 남겨 주는 곳.
대전 서구 괴정동에 위치한 <벚꽃봄날> 공방은 간편하고 편리하게 캘리그라피를 접할 수 있도록 붓펜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페이스북 사이트(https://www.facebook.com/jhjc0719) “벚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를 통해 <벚봄꽃날>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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