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염치 '성추행 교사' 학생들 가르쳐
제자 2년간 성추행··· 재판 받았는데 학교선 아무런 제재 안해
전형민
Verdant@siminilbo.co.kr | 2014-09-18 18:06:30
[시민일보=전형민 기자]서울에 위치한 한 고등학교의 담임교사가 제자를 2년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까지 받았지만 학교측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계속해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인 최 모양에 따르면 담임교사였던 황씨는 2012년 교실에 혼자 남아있던 최양의 허벅지와 엉덩이를 여러 차례 만졌고, 2학년 때에도 담임을 맡으면서 2년간 계속해서 성추행을 했다.
황씨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돼 지난 16일 첫 재판을 받았다.
그러나 학교측은 성추행 혐의가 불거졌음에도 황씨에게 특별한 제재를 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고소 과정에서 황씨가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하는 학생이 추가로 나와 실제 피해 학생이 더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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