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매립장 악취 대책 세워달라"
구미 금전동 주민대책위 40명, 주거환경 보장집회 벌여
박병상 기자
pbs@siminilbo.co.kr | 2014-09-30 18:14:10
[구미=박병상 기자]경북 구미시 금전동에 위치한 지정폐기물매립장인 (주)티에스케이이앤이(구 티와이이앤이) 입구 사거리에서 지난 29일 오전 10시 금전동 주민대책위 40여명과 환경보호국민운동본부 구미시지부 회원 등은 오염된 공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쾌적한 주거환경을 보장하라면서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는 폐기물매립장에서 나오는 악취냄새 때문에 금전동 자녀들이 오염된 공기에서 살고 있다며 주민을 위한 대책을 세우라고 주장하면서 이뤄졌다.
환경유해시설(지정폐기물 매립장)의 투명한 운영과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감시원을 두고 환경오염의 요소를 미연에 방지하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해 환경영향평가 후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 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지원 약속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특히 현황 조사를 할 때 주민이 직접 참여해 매립장 주변 7곳 악취현황, 매립장 주변 4개소 연 2회 토양오염도, 매립장 주변 년 4회 이상 3개소 지하 검수정 수질검사, 지정매립장 가동 3년이 지나 매립장 주변 지역에 미치는 영향 조사 결과를 매월 공개하라고 했다.
이곳 폐기물매립장의 합법적 운영을 금전동 주민 등이 직접 감시할 수 있도록 주민감시원을 두고 구미시는 면적 초과 불법 야적 행위, 비산먼지 환경오염 저감시설인 방진벽, 방진망 설치규정 위반에 대해 강력한 행정처분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티에스캐이이앤이는 2011년 8월30일 구미시로부터 일반 산업 폐기물 처리업 허가를 득하여 2012년 1월27일 지정폐기물 관련 주민설명회 이어 대구지방 환경청으로 부터 지정폐기물 처리업 허가 득하여 현재 운영 중이다. 크락샤 공장은 (주)세기산업(김천시 남면)은 구미시 금전동 832번지 2만6000㎡(7865평)에 생산량 50만㎥을 2013년 8월23일 골재선별, 파쇄 신고 후 현재 운영 중에 있다.
이날 주민들은 자신들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앞으로도 구미시청과 대구지방환경청 등을 항의방문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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