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나눔 더 쉽게… 구청에 '공유숍' 개설

강동구, 기부자 편익 중심 연중무휴 운영

박기성

pks@siminilbo.co.kr | 2014-10-01 15:54:01

라면·통조림등 변질우려 없는 물품 받아

[시민일보=박기성 기자]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1일부터 지역내 주민을 대상으로 구 청사내 기부문화 조성을 위한 공유숍을 설치해 운영 중에 있다.

구에 따르면 그간의 기부가 일회성 행사에 그쳐 지역내 주민들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도하지 못했고 기부를 희망하는 경우에도 기부물품을 전달하는 절차가 번거로워 기부자와 관계기관 모두 불편을 겪었다.

이에 구는 지속적인 기부와 나눔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부자 편익 중심의 공유숍을 개설했다.

공유숍은 구 청사 본관 1층 부동산정보과에 설치돼 1일 오전 9시 정식 개소를 시작으로 오전 9시~오후 6시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또한 매월 넷째주 화요일 오전 10시에는 기부물품 전달식이 진행된다.

기부물품 종류는 쌀, 라면, 통조림, 조미료, 캔음료 등 실온에서 변질우려가 없는 식품과 칫솔, 치약, 비누, 세제, 휴지, 양말 등 생활용품 등이며 접수된 물품은 홀몸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지역내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또 기부자에게는 기부물품 목록을 작성받아 매월 말일 기부영수증을 우편으로 일괄 보내는 등 연말정산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공유숍 운영을 통해 지역내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나눔을 실천하는 문화가 확산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gangdong.go.kr)를 참고하거나 구 총무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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