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사회복지인들 내일 '한마음 등반'
종사자 240명 북한산 우이령길 오르며 단결력↑
서예진
syj08@siminilbo.co.kr | 2014-10-05 14:36:55
[시민일보=서예진 기자]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제15회 사회복지의 날'을 기념해 ‘강북구 사회복지인 한마음 등반대회’를 7일 북한산 우이령길 일대에서 개최한다.
강북구 복지발전협의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사회복지인의 긍지와 단결력을 높이고 사회복지에 대한 이해를 지역사회에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구청 및 동 주민센터, 사회복지시설 등 24개 민·관기관의 사회복지 종사자 24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표창과 함께 등반대회도 진행된다. 등반대회 코스로 선정된 ‘우이령길’은 1968년 무장공비 청와대 침투사건 이후 2009년 7월 개방되기 이전까지 민간인 출입이 전면 금지됐다. 뛰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해 북한산내에서도 자연생태가 잘 보존된 곳으로 유명하다.
따라서 이번 등반이 평소 격무에 시달리는 사회복지 종사자들에게는 자연을 통한 치유과 재충전의 기회도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등반 후에는 우이동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사회복지 유공자 표창식과 화합의 시간이 이어진다.
사회복지 유공자 표창은 구의 복지발전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사회복지인을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한 상으로,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사기진작과 자긍심 함양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는 강북푸드뱅크·마켓에 종사하며 강북구내 5300여가구에 희망과 사랑을 전하고 있는 사회복지사 박미지씨(27)를 비롯해 각 시설장의 추천을 받은 24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구 주민생활지원과 관계자는 “발로 뛰는 복지를 실천하고 있는 강북구의 모든 사회복지 종사자들에게 감사하다. 이번 행사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민·관의 협력관계를 더욱 견고히 다져 강북구의 복지 네트워크를 한층 더 발전·성장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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