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신도시, 전세가율 80% 넘어섰다
2기신도시 중 첫 돌파… 판교보다 10%p이상 높아
뉴시스
| 2014-10-06 16:31:16
일부 아파트선 90% 넘기도… 내년 다소 완화될 듯
동탄신도시가 수도권 2기 신도시 중 가장 먼저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중) 80%를 돌파했다.
전국 223개 시군구(1기 신도시 5개, 2기 신도시 7개 포함)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인근 판교(68.01%)나 광교(59.62%) 보다는 10%p이상 높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기준 동탄신도시 전체 평균 전세가율은 81.64%로 조사됐다. 동탄신도시는 2007년 전세가율이 24.05%에 그쳤지만 7년만에 80%를 넘어섰다. 능동 푸른마을 모아미래도(93.21%), 푸른마을 신일해피트리(91.71%) 등 90%가 넘는 단지도 있다.
하지만 2015년 동탄2신도시가 입주를 시작하면 수요가 분산돼 전세가율이 다소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용훈 선임연구위원은 “동탄신도시는 대체주거지 없이 주변 수요를 흡수하며 높은 전세가율을 유지했지만 동탄2신도시가 대규모 입주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수요의 분산이 발생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분양가곡도 동탄신도시 매매가격과 유사한 수준으로 가격경쟁력까지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2015년 이후 동탄 일대 전세시장의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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