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통합사례관리 효율성 높인다

관악구 5개 권역별 거점기관 TF 구성··· 위기가정 발굴 가속페달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4-10-09 15:11:11

▲ 지난 6일 구청 8층 대강당에서 개최된 워크숍에 참석한 통합사례관리 실무자들의 모습. (사진제공=관악구청)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주민복지분야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고자 복지관을 거점기관으로 한 '권역별' 통합사례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통합사례관리란 위기에 처해 있지만 스스로의 능력으로는 이를 극복하기 어려운 주민을 발굴해 복지·보건·고용·주거·교육·신용·법률 등 다양한 분야의 공공·민간자원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구는 2010년부터 통합사례관리 사업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에 지원해왔다.

구는 여기에 지난 9월부터 지역내 전지역을 5개 권역으로 구분해 권역별 거점기관으로 선의관악종합사회복지관, 서울YWCA봉천종합사회복지관, 중앙사회복지관, 신림종합사회복지관, 성민종합사회복지관 등 5곳을 선정하고 '권역별' 통합사례관리 사업에 들어갔다.

구에 따르면 기존에 시행 중이던 통합사례관리 사업을 권역별로 구분한 이유는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주민의 복지수요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 것이다.

이에따라 각 복지관의 통합사례관리팀, 구의 희망복지지원팀, 보건소의 정신보건·방문보건 담당, 동별 사회복지담당, 지역사회교육전문가 등 유관기관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거점별 태스크포스(TF)가 주민의 복지안전망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 주민의 자립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정보와 자원의 공유를 가능케 해 복지서비스의 중복수혜 또는 누락을 방지하는 기능을 한다.

구는 앞으로 권역별 관리사례를 기존에 시행하던 복지통장제, 찾아가는 종합복지상담실 등 민·관 협력망과 연계해 복지안전망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러 분야의 민간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소통과 참여를 통해 우리 이웃은 우리가 돌보는 공동체의식을 정착시켜 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복지관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6일 구청 8층 대강당에서 통합사례관리 실무자 100명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됐다. 워크숍은 민·관 협력 통합사례관리의 필요성, 권역별 통합사례관리 추진계획에 대해 토의하고 발표하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구는 올해 안에 권역별 워크숍도 순차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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