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 획복으로 가계대출 늘 듯
뉴시스
| 2014-10-09 16:52:11
정부의 주택시장 활성화 대책 등에 힘입어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면서 가계대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와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 등 정부의 주택시장 활성화 정책에 따라 가계 주택자금 대출수요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은행은 물론 보험, 저축은행 들도 가계 대출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생명보험사들은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대출을 확대하고, 상호저축은행 역시 가계자금 위주로 대출을 늘릴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은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점쳐졌다. 경기회복 지연 여파로 일부 취약업종 및 한계기업을 중심으로 신규 부실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대기업도 엔화 약세에 따른 실적 부진 우려 등으로 신용위험이 떨어지기는 어려운 것으로 지적됐다.
이번 한은 보고서는 지난 9월11일부터 26일까지 국내은행과 저축은행 등 총 173개 금융회사의 여신업무 총괄담당 책임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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