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임산부·영유아 토요일에도 진료

매월 둘째·넷째주 열린보건소 운영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4-10-12 14:49:41

모유수유 클리닉, 부부 출산·요가교실 마련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평소 보건소 이용 등이 어려운 힘든 주민들을 위한 건강지킴이로 나섰다.

12일 구는 맞벌이 등으로 평일 보건소 이용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구 보건소에서 평일이 아닌 토요일 '열린 보건소'를 운영,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임산부·영유아 토요진료'는 매월 둘째·넷째주 토요일 오전 9시~오후 1시 보건소 2층 영·유아실에서 열린다. 주요 대상은 영·유아와 가임기 여성, 외국인근로자 임산부다.

진료내용은 영·유아 기본접종, 가임기 여성 산전 검사, 기형아 검사 등이며 임신부에게는 엽산철분제를 지급한다. 영·유아 기본접종은 예약 없이 가능하고 산전검사와 임신부 진료는 인터넷 예약(health.gwanak.go.kr) 후 방문하면 된다.

'모유수유 클리닉'도 있다. 임신부와 모유수유부, 외국인근로자 임신부를 대상으로 국제 모유수유 전문가가 강의를 한다. 매월 둘째·넷째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보건소 2층 모유수유실에서 진행된다. 또 모유수유시 발생하는 문제점을 1대 1로 상담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별도 예약 없이 정해진 시간에 맞춰 강의에 참석하면 된다.

이밖에도 넷째주 토요일 오전 10시~낮 12시 보건소 4층 보건교육실에서는 '토요 부부 출산·요가교실'이 열린다. 국제 출산준비 전문가와 요가 강사가 강의를 맡아 ▲신생아의 발달사항 이해 ▲분만시 남편의 역할 ▲요가를 통한 안전한 출산법 ▲이완호흡과 허리통증 예방을 위한 바른자세 ▲긴장완화 등의 알찬 내용을 전달한다.

신청은 구 홈페이지(www.gwanak.go.kr)에서 가능하며 구 지역보건과(02-879-7155)로 전화하면 상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열린 보건소 운영이 맞벌이 가정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출산·육아에 대한 부부 공동참여로 출산친화적 사회분위기 확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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