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나들길 '스토리텔링' 시동

郡, 테마·코스별 이야기 발굴키로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14-10-20 16:18:41

DB화 추진… 체류형관광지로 육성

[인천=문찬식 기자]인천시 강화군이 올해부터 ‘나들길’을 활용, 주민소득 창출 및 스토리가 있는 관광명소를 육성한다.

20일 군에 따르면 지역내 20개 코스 310km 길이로 조성된 ‘강화 나들길’을 활용해 주민 소득 창출과 스토리가 있는 관광명소 육성을 위해 ‘이야기가 넘치는 강화 나들길’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강화 나들길은 주요 관광지와 아름다운 풍광을 따라 조성된 트레킹 코스로 강화군 관광정책에 기초가 되고 있다. 이에 군은 코스별 스토리텔링사업으로 우선 강화읍 4대 문안과 2코스 호국돈대길 17km를 구획·세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테마별로 풍성한 이야기를 발굴하고 데이터베이스화해 산책로 개발과 정비시 적극 활용하는 한편, 경제적 부가가치가 큰 체류형 관광산업으로의 육성을 위해 나들길 코스내 한옥민속촌 체험관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구옥을 이용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해 체험공간으로 활용하는 한편, 강화밥상(가칭) 등 지역특화 메뉴를 개발해 식도락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식문화를 제공하고 강화특산물을 판매 홍보하는 데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11코스 석모도 바람길에는 석모도 역사·건강·생태회랑을 구축, 석포리선착장~어류정항~민머루해수욕장~보문사 구간에 쉼터 조성 및 포토 존 설치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 강화와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특성화 프로그램 개발 등에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또 도보여행자의 안전한 여행과 온라인 안내기능 강화를 위해 나들길 전용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개발, 어디서나 쉽게 주변 관광지, 교통편, 식당, 숙박시설, 편의시설 등을 찾아갈 수 있도록 서비스 하고 계절·지역별 행사 홍보와 관광객 대상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전구간의 시설물도 구도심 및 해안가 탐방로 정비, 자연발생 자원 유지, 주요 산책로 정비, 포토 존 설치, 화장실 및 안전시설 확충 등 코스별 특징을 살려 종합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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