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타인을 힘들게 한다.
인천남동경찰서 경리계
양승하
| 2014-10-26 16:20:28
우리나라의 1인당 연간 술 소비량은 세계적으로도 높은 편인데, 2014년 세계보건기구가 발생한 ‘음주와 건강에 대한 글로벌 상태보고서’에 따르면 연간 1인당 12.3리터의 알코올을 소비하고 있다. 이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알코올을 많이 소비하는 러시아의 15.1리터에 비해서도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이웃 중국은 평균 6.7리터 일본도 평균 7.2리터의 알코올 소비하고 있는 점을 비교하면, 알코올 소비를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을 수밖에 없다.
음주운전으로 운전면허가 취소된 10명 가운데 3명은 5년 안에 다시 음주 운전으로 면허가 정지 또는 취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로 면허가 취소된 사람들은 다시 면허를 땄을 때 사고를 내는 비율도 9.3%로, 그렇지 않은 사람의 사고 비율 3.4%보다 3배가 되고 있다. 음주운전으로 인하여 운전면허가 취소된 10명 중 8명이 4년 안에 다시 면허를 받을 정도로, 면허 재발급과 재교육이 허술한 편이라는 지적이 있다. 음주운전은 살인행위 라는 말이 불변의 진리와 다름없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하고, 음주운전을 엄두도 못 내게 할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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