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립 혜화어린이집 이전 건립 탄력

區-전경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지 제공 협약… 내년 3월 착공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4-10-30 16:10:05

▲ 지난 28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구립 혜화어린이집 이전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에 참가한 김영종 구청장(왼쪽 두번째)이 아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제공=종로구청)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구립 혜화어린이집 이전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경제계 보육지원사업’ 추진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경제계 보육지원사업’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저출산 해소 및 여성인력의 경제 참여율 제고를 위해 경제계와 함께 사회공헌 차원에서 어린이집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보육환경이 열악한 저소득층 밀집지역 또는 취업모가 많은 산업·농공단지를 대상으로 한다.

현재 혜화어린이집은 서울시 소유인 서울연극센터 건물 3층에 위치해 있으나 연극인을 위한 시설로 사용하겠다는 서울시의 계획에 따라 장기간 서울시로부터 이전요청을 받았다.

이에 구는 전국경제인연합회·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을 맺고 어린이집 건립 부지를 제공했으며 푸르니보육지원재단이 어린이집 공사를 오는 2015년 3월에 착공해 같은 해 12월까지 마무리를 짓고 오는 2016년 2월 개원 예정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이번 어린이집 이전 건립을 위해 지난 5월 서울시에서 21억원을 지원받고, ‘어린이집 건립사업’ 공모에 신청해 지난 9월에 지원 지자체로 선정, 5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건립예산의 부담을 줄이고 구 예산절감에 일조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혜화어린이집 이전 건립을 위한 준비과정에서 많은 난관에 부딪혔지만 성공적인 민·관 협력의 결실로 불안해하던 학부모들에게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제공하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손잡고 서로 협력해 모두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종로를 만들기 위해 더 많이 고민하고 노력하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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