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딩노트 보급···죽기전 정리해야할 사항들··· 환자의 의사 최대 존중

시민일보

siminilbo@siminilbo.co.kr | 2014-11-06 22:15:07

▲ 최근 일본 노인들에게 인기를 얻고있는 엔딩노트. 사진은 ▲자신에 대해 ▲신경쓰이는 일 ▲친척·가족 ▲친구·지인 등의 내용을 담은 엔딩노트의 목차. 최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에서는 '내 마음을 전하는 노트'라는 제목의 일명 '엔딩노트'가 고령자들에게 보급되고 있다.

엔딩노트는 최근 고령노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책자로, 유언장으로 볼 수 있으며 법적 효력을 가지는 문서는 아니다.

엔딩노트 보급에 관해 미야자키시 관계자는 "최근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갑자기 혼수상태에 빠져 병원에서 연명 치료를 받으며 생의 마지막을 보내고 싶지 않다'는 많은 노인들의 의견에 엔딩노트를 만들어 보급하게 됐다"며 엔딩노트를 만든 계기를 밝혔다.

또한 "자신이 판단할 수 없을 때의 연명 치료는 가족과 의사가 결정하겠지만 환자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할 수 있도록 엔딩노트를 만들었다. 당장 결정을 내리기보다는 연명 치료 여부에 대해 가족과 충분히 상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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