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박기성 기자] 힙합듀오 '리쌍' 멤버 길(37)에 이어 노홍철(35)이 MBC '무한도전'에서 중도 하차한다.

이는 노홍철이 지난 8일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되면서 자중하며 반성하겠다는 의미에서다.

노홍철은 8일 MBC를 통해 "오늘 새벽 저의 음주운전으로 인해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 제작진에게 하차의 뜻을 전달했다"며 "더는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리지 않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저를 아껴주셨던 많은 분께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자기 관리를 못한 점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자숙하며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노홍철은 이날 오전 0시1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서울세관 네거리 인근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가다가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그는 1차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2차 측정 대신 채혈 측정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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