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소재 기업들 농촌일손돕기 팔걷어
郡, 국내 100대기업에 지원협조 서한문 발송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14-11-12 15:57:54
[인천=문찬식 기자]인천시 강화군이 농촌일손 돕기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군은 이달부터 농촌 노동력 감소와 노령화로 적기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농촌인력은행을 운영하고 농촌일손 돕기를 대대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군은 ‘농촌인력은행 창구’를 군과 읍·면에 설치하고 일손 돕기를 희망하는 기관·단체, 기업체 등에서 신청을 받는다. 이후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작업내용, 작업량, 작업시간, 소요인력 등을 고려해 적절하게 연계시켜 적기 영농 지원을 추진한다.
군은 이번 일손 돕기 붐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내 기관·단체와 국내 100대기업에 지원협조 서한문을 발송하고 일손 돕기 자원봉사 접수를 받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단체 및 기업체 등에서는 군청과 읍·면에 설치된 농촌인력은행 창구에 시기, 인원 등을 알려주면 된다.
농촌일손 돕기의 주요 내용은 배꽃솎기, 모내기 작업지원, 배·포도 봉지 씌우기, 김매기, 뜬모 심기, 고추·포도수확, 고구마 캐기 및 배 수확, 고추대 및 비닐제거 등으로 전문기술이 전혀 필요 없는 단순한 작업으로 건강한 몸과 마음만 있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특히 기업체의 참여로 도시와 농촌이 하나가 되는 도농간 활발한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복 군수는 “사회공헌을 위한 자원봉사에 기관·단체 및 기업체가 많이 참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젊은 층의 도시 이동과 노령화에 따른 영농인력이 부족한 실정으로 자원봉사와 기업체의 농촌일손 돕기 참여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의 일손을 더는 것은 물론, 농촌 경제 활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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