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역 아기사랑 나눔센터서 유모차·유아용품 빌려드려요

송파구, 취약계층엔 대여서비스 연회비 면제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4-11-12 16:02:42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지하광장 조성공사문제로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 구청 앞 지하보도로 임시 이전해 운영되던 ‘아기사랑 나눔센터’가 다시 지하철 2호선 잠실역 지하광장내 트레비 분수 앞(3번 출구 방향)으로 이전하고 12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구가 운영하고 있는 ‘아기사랑 나눔센터’는 유모차나 보행기, 장난감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총 900여점의 유아용품을 갖추고 있으며 1300여명에 이르는 주민들이 가입해 지금까지 약 7900건의 대여서비스를 이용했다.

대여서비스는 가입 후 연회비 1만원(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장애인·다문화가정 면제)을 내면 다양한 유아용품을 마음껏 빌려 쓸 수 있으며 유모차·보행기는 2개월(연 2회), 장난감이나 도서는 10일간 대여 가능하고 1회에 한해 연장할 수 있다.

또 사용 후 반납한 유아용품은 센터에서 바로바로 살균처리하고 전문 소독업체에 맡겨 정기소독도 하는 등 위생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쓰고 있어 안심하고 사용이 가능하다.


아기사랑 나눔센터(02-413-1230)의 이용시간은 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며 홈페이지(childcare.songpa.go.kr)를 통해 회원가입 및 대여가능 물품 조회가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유아용품을 나눠 쓸 수 있게 되면서 부모들은 육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아이들은 다양한 장난감을 접할 수 있게 됐다”며 “접근성이 뛰어난 잠실역으로 이전하면서 이제 편리한 교통과 쾌적한 환경 등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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