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건강군민' 보건의료계획 시동
강화군, 50억규모 7개 중장기 추진과제 마련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14-11-13 15:29:21
[인천=문찬식 기자]인천시 강화군이 ‘100세 건강 행복한 군민’ 도모를 위한 지역보건의료계획을 수립, 추진한다.
군보건소는 보건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해 군민건강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제6기 지역보건의료계획’을 수립했다고 13일 밝혔다.
보건소에 따르면 이번에 수립된 지역보건의료계획은 4년마다 수립하는 것으로 오는 2015~2018년 지역실정에 맞는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중·장기 기본계획이다.
이와 관련 군은 제6기 지역보건의료계획의 비전을 ‘100세 건강 행복한 군민’으로 정하고 지역주민 건강향상을 위한 지역보건서비스 등 3개의 추진분야와 7개의 추진과제를 담았다.
구체적인 목표는 오는 2018년까지 현재 건강식생활 실천율을 31.4%에서 34.0%로 올리고 성인남성 흡연율을 44.0%에서 36.0%로 낮춘다. 또 치매 조기검진 수검률을 7.4%에서 7.7%로 올리고 국가 암 검진 수검률을 38.6%에서 54.0%로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부 내용은 통합건강증진사업 운영을 통한 건강수준향상 사업에는 금연, 절주, 비만, 심뇌혈관질환예방, 치매관리 등 13개 사업이 반영됐고 예방중심의 질환관리로 의료비 부담 경감 사업에는 감염병예방관리, 정신보건, 검진(암) 사업이 포함됐다.
이와함께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진료사업,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비 지원 사업, 지역사회 응급 의료체계 확충사업 등 7개 과제에 대해 4년에 걸쳐 총 49억66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한편 군은 앞서 주민 의견수렴을 거쳐 지난 10월29일 보건소 보건교육실에서 지역보건의료계획 최종보고회를 개최했고 이달 중에 강화군의회 임시회에 상정해 의회의 의결을 받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질병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해 지역주민들의 보건의료 욕구에 부응하는 보건의료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켜 좀 더 전문성과 체계성이 있는 사업으로 진행되도록 노력해 ‘군민이 100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한 군’이 되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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