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 달콤함이 입안에 한 가득 – 오미자 뻥튀기

시민일보

siminilbo@siminilbo.co.kr | 2014-11-14 14:56:07

경북 문경은 우리나라 오미자의 50% 이상을 생산하는 오미자 주산지이다.
예로부터 한방에서 약재로 사용되었던 오미자(五味子)는 단맛, 쓴맛, 매운맛, 신맛, 짠맛 다섯 가지 맛이 나는 산야초(山野草)인데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도 건강관리를 위한 식품으로 인식되며 문경오미자 산업도 많은 발전을 이루게 되었다. 때문에 문경오미자를 재배하는 농가도 많이 늘고 오미자를 활용한 제품도 수십여 가지에 달할 정도이며 계속해서 새로운 제품이 개발되고 있다.

이러한 오미자를 이용한 많은 제품들 중에서 우리의 전통 먹거리를 계승 발전시킨 문경새재뻥마을의 “오미자 뻥튀기”가 눈에 띈다.

오미자 뻥튀기는 문경새재뻥마을의 김가연 대표가 문경시 1인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에 농식품 가공 창업 기업으로 입주를 하면서 탄생한 제품이다.

오미자 뻥튀기는 잘 익은 문경산 오미자를 수확해 오랜 기간 동안 숙성시킨 오미자 원액을 뻥튀기 쌀에 첨가해 만든다. 진한 붉은색의 오미자 원액이 5% 이상 첨가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흰색의 뻥튀기와는 겉 모습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이게 되는데 울긋불긋한 오미자색이 눈으로 보는 즐거움도 더해 준다. 바삭한 식감과 뻥튀기 특유의 고소함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오미자 청 특유의 새콤한 맛과 달콤한 맛이 나는게 오미자 뻥튀기의 특징이다. 부담스럽지 않은 금액으로 가볍게 구입이 가능하고 웰빙 먹거리라는 점 때문에 여러 지역의 축제장에서도 오미자 뻥튀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을 만큼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

눈으로는 즐겁고 입으로는 맛있고, 마음으로는 행복한 먹거리를 만들자는 좌우명을 가지고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는 문경새재뻥마을의 김가연 대표는 “뻥튀기는 `추억의 먹을 거리`이자 웰빙 식품이어서 시장성이 무한하다며 앞으로도 끊임 없는 연구로 안전한 먹거리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문경새재뻥마을은 오미자 뻥튀기뿐만 아니라 문경사과를 첨가해 만든 사과 뻥튀기도 개발해 시판을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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