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 참조은병원 증축 착공

총 사업비 550억원 들여 400병상 규모로 2016년 완공

전용원 기자

jyw@siminilbo.co.kr | 2014-11-24 16:15:03

▲ 지하2층~지상9층 규모로 증축될 참조은병원의 종합병원 건립 조감도.

[광주=전용원 기자]경기 광주시의 124병상 규모의 참조은병원이 오는 2016년 400병상 규모로 증축된다.


참조은병원은 최근 노철래 국회의원, 조억동 광주시장, 참조은병원장을 비롯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병원 건립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기공식은 오는 2016년 6월 참조은병원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550억원을 투입, 현 부지에 지하 2층~지상 9층 규모로 19개 진료과목과 400병상을 증축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응급의료센터, 심혈관센터, 인공신장센터, 뇌혈관센터 등의 기능을 갖춰 첨단화된 의료서비스 제공은 물론 지역의료 수준을 한 차원 격상시킬 전망이다.


참조은병원은 2010년 11월 지하 1층~지상 7층으로 개설한 이래 현재 124병상·15개 진료과목으로 2011년 12월에 지역응급기관으로 지정,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해 왔다.


시는 현재 참조은병원과 탄탄병원 2곳으로만 31만 광주시민의 의료수요를 충당하기에는 역부족인 실정이다.


이에 중증환자 등의 응급환자가 인근 서울이나 분당 등의 종합병원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


앞서 시는 이를 위해 최근 참조은병원과 종합병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종합병원 개원을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조 시장은 기공식에서 “참조은 병원이 응급의료센터 등의 기능을 갖춘 종합병원으로 탈바꿈할 경우 야간 응급환자 발생시 서울, 성남 등의 종합병원을 찾아가는 시간·경제적 낭비를 줄일 수 있게 되는 등 지역의료서비스를 향상시키는 기대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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