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오왕석 기자]장애인과 비장애인 200여명이 함께 만든 200여점의 작품 전시와 5개 공연을 선보이는 ‘제11회 반딧불이 예술제’가 27일부터 4일간 용인시 문화예술원에서 개최된다.

25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 행사는 (사)반딧불이의 한 해 활동을 선보이는 ‘반딧불이 예술제’라는 주제의 ‘이미지 페스티벌’이다.

이 예술제의 이름은 마음 속 이미지를 현실로 만들어가는 장애인들의 노력을 담았다는 뜻이다.

올해 반딧불이 예술제는 전시와 공연, 개막식과 출판기념회로 꾸며진다.

전시행사에서는 장애인들이 문화학교 9개 교실에서 한 해 동안 배우고 익힌 규방공예, 리본공예, 도자기공예, 양말공예, 원예치료, 아이클레이 등 작품 200여점이 전시된다.

공연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풍물, 무용, 태보, 합창, 연극 등 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27일 오후 6시 문화예술원 3층 마루홀 공연장에서 반딧불이 홍보대사인 이승환씨의 사회로 진행된다.

공연 후에는 전시장에서 예술제 개막식 행사와 문집 ‘반딧불이’의 11호 출판기념회도 열릴 예정이다.

한편 (사)반딧불이는 용인시의 유일한 장애인 문화예술 단체로 2003년에 설립돼 장애인 문화교육과 봉사활동을 통해 장애인 삶의 질 향상과 비장애인의 도우미 봉사를 확산하는 데 한몫을 해왔다.

설립 당시 교사 5인과 50여명의 장애인으로 출발한 이 단체는 현재 문화학교와 성문화연구소 등 2개 기관·30명 교사와 350여명의 장애인이 함께하는 단체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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