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쉼터 50곳 운영… 난방비 걱정 뚝
양천구, 겨울철 거동불편한 홀몸노인 2200여명 지원대책 가동
박기성
pks@siminilbo.co.kr | 2014-11-28 16:52:16
[시민일보=박기성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취약계층 노인 2200여명이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2014년 동절기 홀로사는 어르신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지역내 홀몸노인 9200여명 중 사회적 관계가 약하고 거동이 불편한 2200여명에게 양천어르신종합복지관을 중심으로 겨울철 지원대책을 추진한다.
먼저 오는 12월5일까지 홀몸노인 생활관리사 등의 인력을 통해 가스, 전기, 상수도, 보일러 등의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과정에서 발견된 내용은 한국전기안전공사 스피드콜과 희망온돌 따뜻한 방 만들기 사업 등과 연계해 보완할 예정이다. 난방용품 지원이 필요한 경우에는 해당 물품도 지원한다.
이외에도 가정에서 난방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동 주민센터, 구립 어르신사랑방 등 일상생활공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공간을 한파쉼터로 지정해 운영한다. 쉼터로 지정된 어르신사랑방 50곳에는 난방비 걱정없이 따뜻한 쉼터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가스요금을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추운 날씨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동상에 걸릴 수도 있고 눈길에 미끄러져 낙상을 입는 등 겨울철은 노인 건강이 특히 염려되는 시기다. 또 건조한 날씨와 과도한 전열기 및 난방기구 사용으로 화재 및 각종 안전사고의 위험도 크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어르신사랑방 등을 찾아 동절기 행동요령 생활교육을 반복적으로 실시해 다함께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