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복지소외' 위기가정 겨울나기 도와
기초수급 탈락·단전·단수가구등 조사… 생계비지원 나서
김정수
kjs@siminilbo.co.kr | 2014-12-12 16:21:45
[오산=김정수 기자]경기 오산시(시장 곽상욱)가 겨울나기가 힘든 복지 소외 계층을 직접 찾아 나섰다.
시는 오는 2015년 2월28일까지 ‘복지소외계층 집중 발굴 조사 기간’으로 정하고 최근 3개월 이내 기초생활수급자 신청 탈락 가구, 단전·단수·단가스 가구 등을 중점 조사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겨울철은 난방비 등 생계비 지출이 증가하는 반면 일용직 일자리는 감소하는 계절적 특성이 있어 취약 계층의 생활고가 가중된다.
특히 올해 겨울은 기온 변동 폭이 크고 기상 이변에 따른 폭설·혹한 등 극한 기상이 예상돼 겨울나기가 상당히 힘들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시는 이처럼 겨울나기가 어려운 취약계층이나 지원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기존 복지 제도에서 소외받은 저소득 주민을 발굴하고 적절한 지원을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시는 조사 후 대상자들의 복지현황·복지욕구 등을 분석해 제도권내 복지대상으로 전환하고 기초생활보장·우선돌봄 차상위·긴급지원과 무한돌봄 등에 대한 안내를 통해 지원 가능한 서비스와 연계할 계획이다.
이철희 시 복지정책과장은 "특별 조사 기간을 통해 발굴된 취약계층에 대해 긴급생계비, 전기세, 연료비 등을 지원해 제도권 복지의 손길이 닿지 않는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 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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