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홀몸노인 결식방지·동사예방 총력
종합지원대책 마련 내년 3월말까지 집중 추진
서예진
syj08@siminilbo.co.kr | 2014-12-22 15:28:46
[시민일보=서예진 기자]매서울 겨울 추위로부터 홀몸노인을 지키기 위해 강북구가 나섰다.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겨울철 홀몸노인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오는 2015년 3월 말까지 집중 추진한다.
대상은 강북구 거주 홀몸노인 2148명으로 강북구는 홀몸노인의 안전과 생활실태를 신속하게 확인하기 위해 연락체계를 강화하고 결식방지, 동사예방 등 기본 생활을 유지하는 데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우선, 한파특보 발령시 노인돌보미에게 문자메시지를 일괄 발송해 근무체계를 강화하고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및 재가복지서비스 대상 노인 1006명에 대한 집중 관리에 들어간다. 돌보미들은 주 1회였던 가정방문을 한파기간 주 2회로 확대하고 안부 전화도 매일 실시해 홀몸노인의 건강상태를 살핀다.
한파가 집중되는 이달부터 오는 2015년 2월까지는 홀몸노인을 위한 무료급식도 확대 실시한다. 집중적인 보호가 필요한 대상자에게는 1일 1식으로 제공하던 식사배달을 1일 2식으로 추가 지원하고 주 2회 배달하던 밑반찬을 주 4회까지 배달하는 등 결식 우려가 있는 1000여명에게 식사를 제공한다.
한편, 구는 한파 대비 행동요령 안내문을 취약계층 홀몸노인에게 배포 완료하고 강북노인종합복지관과 강북재가노인지원센터의 협조를 받아 각 가정을 방문해 침낭, 담요, 발열내의, 전기장판 제공 등 난방용품을 지원했다. 또한, 겨울철 한파가 발생할 경우 한파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노인들을 보호하고자 지역내 동 주민센터 및 경로당 등 102곳을 한파쉼터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강북구 관계자는 "평년보다 일찍 찾아온 한파로 인해 홀로 있는 노인들의 건강 및 안전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도 법적테두리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 홀몸노인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해 노인 안전 그물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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