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 새해 시정계획 발표
ICT 인재 키우고 혁신단지 조성… '미래 新산업' 영토 확장
박병상 기자
pbs@siminilbo.co.kr | 2015-01-02 13:31:08
|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12월17일 오전 경북 구미시 신평동 모바일기술융합센터에서 열린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서 축하줄을 자르고 있다. 왼쪽부터 배한새 삼성전자 고졸인턴, 남유진 구미시장, 심학봉 국회의원, 김태환 국회의원, 김진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박근혜 대통령, 이재용 삼성 부회장, 최경환 경제부총리,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신제윤 금융위원장, 한유미 화타 대표, 이승철 창조경제민간추진단장.
3D프린팅센터 구축등 생산기술 고도화 체감도 높은 현장중심의 규제개혁 추진 지역 관광자원 스토리텔링화 방안 마련 [구미=박병상 기자]을미년 새해를 맞이해 남유진 경북 구미시장이 “내년은 민선6기 구미시정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시민들과 소통하며 더욱 밝은 구미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며 "43만 시민과 함께 해현경장(解弦更張)의 새로운 각오로 시정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발맞춰 구미시는 ▲지속가능한 산업기반 마련 ▲안전하고 쾌적한 정주여건 개선 ▲시민 중심의 행복도시 조성 등이 담긴 내년도 시정추진 방향인 '구미공단 재창조 및 시민행복 실현'을 확정·발표했다. 앞서 구미시는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더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인프라를 조성하며 시민의 삶이 한층 더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올해는 민선4·5기 시정의 연속성 위에 민선6기 시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할 중요한 시기이며,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결실을 하나하나 맺어야 할 때이다. 무엇보다도 내년은 민선6기 시정이 제대로 안착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다시 한번 힘차게 도약해야 할 시점이기도 하다. 특히 구미공단 확장과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적기를 맞이하고 있는 만큼 구미시에서는 정부 정책방향에 부합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인구 50만 시대의 큰그림을 그리며 정주여건 개선 및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더 내실있는 시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구미시의 올해 주요 역점시책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구미공단 경쟁력 강화로 창조경제 선도 본격적으로 조성되고 있는 5공단과 확장단지를 중심으로 구미 미래산업을 선도할 경제영토를 확장하고, 조성된 지 40년이 지난 노후 1공단을 혁신단지 조성사업과 재생사업을 동시에 추진해 탈바꿈할 계획이다. 특히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휴먼ICT 중소기업 창조생태계 기반 구축, 창조 ICT융합 인재 양성, 3D 프린팅 제조혁신 허브센터 구축, 미래이동통신 5G 테스트베드 구축 등 미래 신산업 생산기술을 고도화해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를 선도해 나간다. '글로벌 R&DB' 거점으로 집중 육성되고 있는 금오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전자의료기기 부품소재 산업화 기반구축, 초광역 연계 3D 융합산업 육성 등을 통해 기업지원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민선6기 일자리 8만개 창출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는 2만개 달성에 노력하고, 새마을중앙시장 복합형 주차타워 건립, 선산시장 아케이드 설치 등으로 전통시장 문전성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인프라 구축 구미시는 시민생활 곳곳이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시민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체험·휴식공간을 확충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안전도시 공인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조례제정 및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안전문화운동협의회 중심으로 '범시민 재난안전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간다. ■문화·관광 콘텐츠화 및 생활스포츠 저변 확대 역사문화디지털센터 및 신라불교문화초전지 조성, 천생산성 주변 관광공원화 등을 통해 지역 역사·문화 유산을 전승·보전하고, 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스토리텔링화하는 방안을 체계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강동지역 문화시설 확충을 위해 이미 착공한 강동문화복지회관을 계획대로 추진하고, 시민들과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시립박물관 조성계획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창의적 인재 육성과 평생학습 기반 강화 글로벌 교육특구 위상에 걸맞게 '1000억원 장학기금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장학금 수혜자를 확대하고, 시설 개보수 및 입사생 활동지원을 통해 '서울 구미학숙' 운영을 더 내실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양포동 공공도서관 건립사업 계획을 구체화하고, 한책 하나구미 운동 확대와 인문학 붐 조성을 통해 아이부터 노인까지 책읽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노력할 계획이다. ■도·농 상생의 살기좋은 희망농촌 건설 자유무역협정(FTA) 가속화와 인구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을 위해 농촌마을 종합정비, 고아읍 소재지 종합정비, 참 살기 좋은 행복마을 조성 사업 등을 통해 농촌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교리2지구 및 거의지구 도시개발사업, 고아 제2농공단지 조성 등 농촌을 체계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또 기존에 조성된 산동참생태숲, 산림복합체험단지, 자생식물단지와 연계해 그 중심에 산림에코센터를 조성하고, 유아 숲체험 네트워크 구축과 숲길따라 도보 여행길 조성을 통해 도시민들이 찾아오는 산림 휴양공간을 확충해 나간다. ■시민참여 소통행정 추진 및 글로벌 도시 도약 특히 구미시는 시정 아이디어 토크, 돗자리 대화 등을 통해 시민들과의 공감시정을 펼치고, 민선6기 시민행복추진단 운영 활성화로 시민 생활불편을 적극적으로 해소할 계획이다. 정책모니터 활동, 시민제안제도 운영 등으로 시민들의 시정 참여를 확대하고, 수요자와 현장 중심의 규제개혁을 통해 시민 체감도를 높일 방침이다. 인허가 민원 맞춤형 상담 사전예약제, 지방세 취약분야 전문상담코너 및 부동산 중개민원 상담제 운영으로 시민 중심의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확대하고,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전면 시행, 공공와이파이 확대구축으로 더욱 깨끗하고 편리한 도심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2014년에 이어 올해도 제17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제11회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 제7회 국제교육도시연합 아·태 네트워크 지역회의 등 대규모 국제·전국 단위 행사를 연이어 개최하며 글로벌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