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의 차여사' 첫방, 관전포인트는 "좌충우돌 가족이야기"
시민일보
siminilbo@siminilbo.co.kr | 2015-01-05 20:08:53
드라마 '불굴의 차여사' 첫방송, 서로 악연(?)으로 얽힌 가족이야기
5일 첫방송된 MBC 드라마 '불굴의 차여사'의 가족 이야기가 시청자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차여사(김보연 분)의 남편 오달수(오광록 분)은 회사에서 잘린 후 페루의 마추픽추로 가기 위해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아내 몰래 출국하려던 오달수는 공항에서 차여사에게 잡혔고, 오달수와 차여사는 함께 회사로 가서 퇴직을 물러 달라고 말했다. 오달수가 일하는 회사의 대표이사 김지석(박윤재 분)은 오달수와 차여사에게 차갑게 굴었다. 그는 두 사람을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고, 결국 오달수는 김지석의 멱살을 잡았다.
이렇게 세 사람의 악연이 시작된 가운데, 오달수와 차여사의 딸 오은지(이가령 분)가 김지석과 사내에서 비밀 연애하는 것이 그려지며 향후 갈등에 불씨를 심었다. 이야기를 들은 오은지는 자신의 아버지가 회사에서 굴욕을 당한 것도 모른 채, 남자친구인 김지석을 찾아갔고 "염치없이 회사까지 찾아온다"라고 위로했다. 이에 김지석은 여자친구 오은지에게 뜨거운 키스를 퍼부었다.
차여사의 시아버지(김용건 분)는 깐깐하면서도 가부장적인 모습으로 향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하게 만들었다.
최근 종영한 '불굴의 며느리'에 이은 '불굴' 시리즈 2탄인 '불굴의 차여사'는 착한 맏며느리가 철없는 효자 남편, 세 번이나 장가를 간 괴팍한 시아버지, 그리고 그 가족들과 함께 세상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룬 홈 코믹 휴먼 멜로드라마다.
박민정 작가가 집필하고, '황금물고기', '불굴의 며느리' 등을 연출한 오현창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방송은 평일 오후 7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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