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 눈 치우기…

대학생 알바 현장투입 눈길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15-01-12 15:34:35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이 대학생 아르바이트의 다양한 운영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2015년 동계 대학생 아르바이트'를 이달 5~30일 운영, 기존의 행정보조업무에서 현장업무지원을 올해 시범적으로 추가했다.

이에따라 전체 142명의 대학생 중 8명이 해남읍내 생활자원(쓰레기) 우심지역에 배치돼 무단투기 등을 감시하면서 쾌적한 환경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6명도 제설작업 등으로 모래가 쌓인 곳곳을 순회하며 제거작업에 투입됐다.

이와함께 각 읍·면 공부방에 62명이 배치돼 방학을 맞아 학습부진 부분을 보충할 수 있도록 이용 아동들에게 영어와 수학, 컴퓨터 등을 가르치고 있다.


군은 하계 대학생 아르바이트 운영에서는 여름철 관광객이 주로 찾는 오토캠핌장과 가학산 휴양림에 배치하는 등 지역 특징에 맞는 현장경험을 통해 해남의 실정을 이해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 경험을 통해 지역을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학생 아르바이트는 부모 또는 본인의 주민등록이 해남군에 있는 2년제 대학 이상 재학생을 대상으로 접수를 받아 192명이 신청해 142명을 추첨·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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