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한파쉼터' 경로당 늦은밤에도 연다
홀몸노인 많은 공덕등 5개동 밤 12시까지 연장운영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5-01-16 16:01:24
[시민일보=고수현 기자]한파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서울 마포지역내 경로당 일부에서 노인들이 늦은 시간이라도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밤 12시까지 문을 연다.
이는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오는 3월15일까지 운영하는 한파쉼터 가운데 일부를 이달 1일부터 기존 오후 6시에서 밤 12시까지로 연장 운영하면서다.
16일 마포구에 따르면 기존 18개 한파쉼터 가운데 홀몸노인 거주율이 높은 지역 5곳을 선정, 기존 오후 6시까지 운영되던 시간을 밤 12시까지로 연장했다.
이렇게 선정된 야간 한파쉼터는 연봉경로당(공덕동), 마포동경로당(도화동), 화신경로당(대흥동), 염리제1경로당(염리동), 송백경로당(망원1동) 등 5곳이다.
이에따라 구는 야간 한파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야간 한파쉼터 현판을 제작하고 경로당 회원 중 한 명을 근무자로 지정했다. 또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한파주의보 및 한파경보 발령시 쉼터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대비했다.
구 관계자는 “올겨울 매서운 한파에도 홀몸노인 등 한파취약계층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포구는 한파에 대비해 홀몸노인·고령자 등 취약계층 노인이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한파종합대책' 추진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