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어린이집 32곳 지도점검 나서
CCTV 설치비지원 추진… 27일 아동학대 예방교육도 실시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15-01-21 15:19:33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이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인다.
군은 최근 인천지역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과 관련, 어린이집에 대한 불안과 불신이 커짐에 따라 보육기관 특별점검과 함께 보육교사 교육, 폐쇄회로(CC)TV 설치 지원을 추진한다.
우선 보육교사 인성교육 강화에 중점을 두고 전체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오는 27일에는 문화예술회관에서 아동복지전문가를 초청해 전체 보육교직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교육도 실시한다.
이와함께 지난 19일부터는 지역내 32개 전체 어린이집에 대한 특별지도점검에 나서 아동학대예방을 위한 실태파악·지도에 나서고 있다.
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어린이집 CCTV 설치와 관련해서는 현재 설치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는 상태이나 지역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설치 희망조사를 실시해 희망하는 어린이집은 법제화가 되기 전 우선 설치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불안과 혼란을 겪고 있는 어린이집 이용 아동 보호자에게 특별대책을 담은 안내문을 발송하고, 이후에도 안심하고 어린이집을 보낼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행·재정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남내 어린이집은 모두 32곳에 300여명의 보육교사가 1700여명의 어린이를 보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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