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문화의 날’ 대폭 확대…1월 1288개 프로그램

뉴시스

  | 2015-01-23 19:49:58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23일 발표한 ‘2015 문화가 있는 날 사업 추진 계획’을 보면 올해는 문화가 있는 날 정기 공연 8회와 문화가 있는 날 존(Zone) 등을 새롭게 운영한다.

문화가 있는 날 존 지원 사업으로 서울 홍대와 부산 등을 우선 선정해 인디음악과 인문학 클러스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5개 지역 내외의 학교와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50회 내외의 직장 내 문화예술공연을 진행한다.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역과 부산역 등 전국 주요 기차역 등에서도 정기 문화 프로그램, 광화문 등 전국 주요 거리와 광장에서는 피아노 연주회와 설치미술 등을 열 예정이다.

생활문화 동호회 활동도 지원한다. 이를 위해 2월까지 문화동호회 지원협의체를 구성하고 계획을 수립한 뒤 3개 지역을 시범 운영, 하반기에는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첫 ‘문화가 있는 날’인 28일에는 뮤지컬 ‘원스’와 ‘킹키부츠’를 비롯해 ‘린다 매카트니 사진전’, 현대자동차의 ‘브릴리언트 메모리스’ 등 1288개의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서울역에서는 4시부터 어린이 요들합창단과 팝재즈밴드 느루(Neu-ru), 같은 시간 부산역에서는 어린이 K팝 그룹 ‘발리언트’와 팝페라그룹 ‘에클레시아’ 공연을 볼 수 있다.

세종시 정부청사 대강당에서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주최하는 ‘음정콘서트’가 열린다. 가수 박학기와 추가열의 사회로 진행되는 공연에는 에일리, 케이윌, 문명진, 힙합듀오 ‘다이나믹듀오’, 펑크록밴드 ‘크라잉넛’, 여성그룹 ‘베스티’, 혼성듀오 ‘알맹’ 등이 출연한다.

‘문화가 있는 날’에 국민이 시간적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전 부처와 공공기관, 기업들의 정시퇴근을 적극적으로 유도한다. 교육부·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 등 정부 부처와 다양한 협력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가 있는 날’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이다. 영화관·공연장·미술관·박물관 등 전국의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나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문화 분야별 시설과 혜택 등은 ‘문화포털’ 사이트 내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웹페이지’(www.culture.go.kr/wday)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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