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비 ‘비슷한 아이돌노래 보다 새로운 시도를 했으면’
시민일보
siminilbo@siminilbo.co.kr | 2015-01-27 18:01:57
27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의 코너 ‘스타탐구생활’에는 데뷔 15년차인 가수 화요비가 게스트로나와, 신인 시절과 요즘의 가요계에 대한 생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무한도전’ 특집 토토가를 봤냐”는 DJ 김창렬의 질문에 화요비는 “참 좋다. 뭔가 패션처럼 복고였다. 하지만 지금 10대에게는 새로웠을 거다”며 “2000년대 말고 1990년대 데뷔했으면 내가 나갈 수 있었겠다고 생각했다 ”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화요비는 “토토가에 나온 선배님이 활동할 때 난 고등학교 1학년이었다. 그 후에 그 분들과 함께 활동했다”고 말했다.
김창렬이 토토가에 발라드가 없었다고 아쉬워하자 화요비는 “다시 하겠죠. 2000년 초반”이라며 재치있게 답했다.
또, 화요비는 “요즘 음악방송에 발라드 가수가 별로 없다. 노을 말고는 거의 다 아이돌 분들뿐”이라며 “스펙트럼이 넓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화요비는 달라진 요즘 가요계에 대해 “시스템이 바뀐 것은 하루면 적응하는데, 아이돌 분들 노래가 비슷한 것들이 너무 많아서 누군가 새로운 시도를 했으면 좋겠다. 더 스펙트럼이 넓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요비에게 음원차트 1위 공약에 대한 질문을 던진 뒤 청취자들에게 "화요비 많이 검색해 검색어 1위 만들어주자"고 한 김창렬의 발언에, 화요비는 "이제 검색어 1위 안 하고 싶다. 저번주에 너무 많이 해서.. 저번주에 8일동안 검색어 1위를 해 이제 안 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창렬은 "스트레스 받냐"고 물었고 화요비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러한 화요비의 반응에 김창렬은 "화요비 마음 약하다. 좋은 글들 많이 올려주길 바란다" 화요비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또 화요비는 "요즘 발라드 가수가 많이 없는데 과거 함께 활동했던 노을과 활동기간이 겹쳐 많이 반가웠다"고 동료 가수 노을에 대한 애정을 들어내기도 했다.
한편, 화요비는 지난 15일 새 앨범 '820211'을 발표했으며, 타이틀곡 '그 사람'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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