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촌학사 대학생들 재능기부 나선다
광진구 저소득가정 청소년 연계 학습멘토링 업무협약 맺어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5-02-04 15:19:53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6일 종근당 고촌재단과 '학습 재능기부 멘토링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구는 이를 통해 오는 3~12월 10개월간 지역내 거주하는 저소득 가정청소년과 대학생을 연계하는 재능기부 사업을 운영한다.
먼저 이달 중 지역내 13개 중학교와 동 주민센터, 복지관련 단체에 멘티를 희망하는 저소득 청소년 추천을 의뢰해 최종 40명을 선발한다. 멘토는 종근당 고촌학사 3호관 기숙사 남학생 20명이 재능기부를 통해 맡았다.
이들은 이달 말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면담을 하고 학부모 상견례와 학습방식 협의를 하게 된다.
멘토링 수업은 전액 무료이며, 교재 비용은 구에서 인당 3만원 이내로 부담한다. 장소는 종근당 고촌학사 3호관내 토의실, 미팅룸 등이다.
한편 종근당 고촌재단은 지방출신 대학생들을 위한 무상기숙사인 ‘종근당 고촌학사’를 지난해 광진구 중곡동에 개관했다. 기숙사에는 현재 42가구·84명이 지난해 12월 입주해 있다.
김기동 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대학생이 청소년에게 재능기부뿐 아니라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인생의‘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사회에 나눔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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