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퇴직자 전문지식 활용 사회적기업 참여지원 추진

일자리 창출·사회공헌 '1석2조'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5-02-23 15:35:15

150여명 27일까지 추진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고용노동부와 손잡고 은퇴자의 전문지식·경력을 활용해 사회서비스를 창출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

사회공헌 활동은 베이비붐 세대의 대량 은퇴에 따라 전문성과 경력을 가진 퇴직전문인력을 시회적기업 등에 매칭해 사회서비스를 확산하고자 추진됐다.

이는 만 50세 이상 퇴직자를 대상으로 자신의 경험을 살리거나 전수하는 재능기부형 일자리사업이다. 주민들에게는 일자리를, 사회적기업 등에는 그들의 전문지식·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사업이다.

이를 위해 관악구는 국비 2억2600만원을 확보, 비영리단체인 사단법인 청미래재단과 함께 사회공헌활동을 올 연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구는 사업에 참여할 10여개 기관과 참여자 150여명을 오는 27일까지 모집한다.

참여단체는 영리·종교적·정치적 목적으로 활동하는 기관이나 단체를 제외한 사회적기업, 행정기관, 공공기관 등 비영리법인단체다. 그리고 참여자는 사회적기업, 공공기관 등에서 자신의 재능을 활용할 수 있는 해당분야 경력 3년 이상, 만 50세 이상의 퇴직자를 대상으로 한다.

관련 서류 등은 운영기관인 사단법인 청미래재단(관악구 관악로 140 사회적경제허브 3층)으로 방문 접수하거나 담당자 전자우편(smlee0530@nate.com)으로 제출하면 된다. 참여기관과 참여자는 오는 3월2일 발표할 예정이다.

참여자는 월 120시간 연간 최대 480시간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활동기간 중 교통비와 식비, 소정의 활동수당을 지급받는다. 그리고 참여기관과 참여자를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의 이해, 인문 및 창업과정에 대한 교육도 실시할 방침이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사회적경제과(02-879-5761) 또는 사업운영기관 사단법인 청미래재단(070-7607-5757)으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사회공헌활동은 자신의 경력을 살려 퇴직 후 단절되는 공백을 메우고 보람과 가치를 느끼며 봉사할 수 있는 기회로 인생이모작의 첫 단추가 될 것”이라며 “주민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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