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청소행정 분야 조사특별위 출범
17년만에 구성… 위원장 김성근·부위원장 김재열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5-02-25 17:02:55
매년 쓰레기처리 100억 소요로 고강도 조사 실시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동작구의회(의장 유태철)가 구 청소행정 전반에 걸친 조사를 진행하고자 '서울특별시 동작구 청소행정 분야 조사특별위원회'(이하 조사특위)를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조사특위는 제25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통해 김성근 의원을 위원장, 김재열 의원을 부위원장, 김명기·최정춘·최정아·최민규·김순희·김주은 의원을 위원으로 선임해 구성됐다. 이들은 오는 4월24일까지 구 청소행정 전반에 걸쳐 조사와 점검을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조사특위 구성은 1998년(제3대 의회) 실시된 청소업무조사특별위원회 이후 17년 만에 구성돼 눈길을 끈다. 이는 매년 쓰레기를 처리하는 데 구 예산의 2.8%가량인 100여억원의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청소행정 분야의 철저한 조사와 점검을 통해 중·장기적인 환경정책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다시 대두되면서다.
앞으로 조사특위에서는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운영 실태(인원·장비 등) ▲재활용품 운반·처리 지원금 사용내역 ▲음식물폐기물 처리 실태 ▲청소차량 및 청소시설(차고·집하장·선별장 등) 운영 관련 ▲정화조 실태 ▲구 직영 청소 실태 ▲기타 관련 사항 등 구 청소행정의 전반적인 분야를 대상으로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향후 주요 일정으로는 업무보고 청취, 자료 수집·검토 및 현장조사, 관계인 출석 및 질의답변, 조사활동에 대한 결과보고서 작성,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252회 임시회 본회의시 이를 보고하는 것으로 활동을 마무리하게 된다.
앞서 조사특위는 지난 24일 개회된 제1차 회의에서 회의일정과 현장확인 등 주요일정을 사전 논의하고 구청에서 기 제출한 자료 외에 추가자료 요구의 건을 의결한 바 있다.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김성근 위원장은 "구민의 복리증진과 변화하는 청소행정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청소행정 전반에 대한 집중조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불합리한 관행은 타파하고 잘못된 점은 개선해 올바른 정책대안을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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