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고용률 64%… 경기도내 최고

전국 60.9%… 실업률도 1.8%로 전국 3.2%보다 낮아

민장홍 기자

mjh@siminilbo.co.kr | 2015-03-02 15:22:09

[시민일보=민장홍 기자] 지난해 경기 이천시의 고용률이 경기도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이천시가 밝힌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기준으로 이천시 고용률은 64.4%다. 이는 전국 고용률 60.9%, 경기도 고용률 62%와 비교했을 때보다 높은 수치이며 특히 도내에서 가장 높은 고용률을 보였다.

이천시 실업률 역시 지난해 말 기준으로 조사된 전국과 경기도의 실업률이 각각 3.2%와 2.9%였던 것에 반해 1.8%로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천시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지금까지 적극적인 기업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창출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일자리센터 운영 등 효과적인 고용서비스를 통해 구직 시민이 신속히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는 설명이다.

일자리센터에는 전문 직업상담사 4명과 공무원 등 총 7명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읍·면·동사무소에도 14명의 직업상담사를 배치해 기업과 구직자의 가까운 거리에서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고용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청년·여성·중장년·고령 등 계층별 구직자에 대한 맞춤형 구직상담 등을 통해 종합적으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일자리센터를 통해 9600여명의 구직자가 구직등록을 했고, 이 가운데 4200여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또한 매월 19일 ‘구인구직 만남의 날’ 현장면접 채용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때 통상 20여개 기업과 200여명의 구직자가 한 장소에서 현장면접을 통해 구인구직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이밖에도 경기도와 연계해 매월 1회 다중집합장소를 찾아가 취업상담을 실시하는 ‘찾아가는 일자리버스’도 운영하고 있으며 이마트와 하나로마트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 이동취업상담도 실시하는 등의 다양한 취업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조병돈 이천시장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구직자에게 최고의 복지”라며 “수도권규제 완화를 통해 기업의 투자를 끌어올려 일자리를 획기적으로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천시 일자리센터는 경기도가 주최한 경기도내 시·군 일자리센터 평가에서 2013년 1위, 2014년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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