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노인 폐렴구균 예방 무료접종

6월말까지 실시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5-03-03 15:25:07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만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지역에 상관없이 폐렴구균 예방 무료접종을 올 6월 말까지 집중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폐렴은 콧물이나 환자가 기침할 때 튀는 분비물(비말)로 전파되며 이로 인한 감염증은 통상 11월부터 이듬해 4월 사이에 많이 발생한다. 특히 폐렴은 2013년 사망원인 통계증가율 1위이며, 만 70세 이상 사망원인 5위일 정도로 노인들에게 치명적이다.

마포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만 65세 연령의 폐렴구균 접종률은 53.8%로, 절반에 가까운 노인들이 아직 접종을 받지 않아 예방접종 참여가 절실히 요구되는 실정이다.

이에 구는 폐렴구균 예방 무료접종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참여를 당부하고 나섰다.

무료접종 대상자는 주민등록증이나 경로우대증 등 신분증을 지참하고 마포구보건소 2층 예방접종실을 방문하면 되며 1회 접종으로 ‘패혈증’, ‘뇌수막염’등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단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면역저하 등 일부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보건소 방문 전 담당주치의와 접종백신 종류에 대해 상담할 필요가 있다.

구 관계자는 “1회 접종으로 폐렴구균으로 인한 감염증 등 질병부담을 감소시킬 수 있는 만큼 많은 노인이 참여해 더 건강한 삶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