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홀몸노인들 공공원룸주택서 함께 산다
5일 1호점 입주식… 보행 편의시설 갖춰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5-03-04 15:18:50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금천구(구청장 차성수)가 5일 ‘홀몸어르신 맞춤형 공공원룸주택’ 1호점의 입주식을 연다.
‘홀몸어르신 맞춤형 공공원룸주택’은 지하 혹은 반지하에 거주하는 저소득 홀몸노인들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13년 9월 구의 제안으로 이뤄진 시·자치구 공동협력사업이다.
'2014년 서울시 자치구 행정우수사례 10선'에 선정되기도 한 '홀몸어르신 맞춤형 공공원룸주택' 1호점은 지상 5층의 건물에 연면적 431㎡으로 16가구가 입주할 수 있다.
이 주택에는 공용공간 2실, 노인들의 보행편의를 위한 엘리베이터, 태양광, 옥상텃밭, 주차장 8면 등도 포함됐다.
구는 이 주택의 시공은 건설사회적기업인 '아이부키'가 맡아 진행했으며 앞으로 중요한 하자 보수는 SH공사가, 경미한 수선 및 전반적인 건물관리는 금천구가 맡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홀몸어르신 맞춤형 공공원룸주택’ 2호점은 금천구 독산로56길 18-10에 지상 5층 규모로 올해 10월 준공돼 14가구가 입주할 예정이고 오는 8월에 공고할 예정이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노노케어를 통한 고독사 방지, 공동취사 등 공간 공유, 공동거주에 따른 복지서비스 효율화, 노후불량주택 개선, 마을주차장 확충 등 1석5조의 효과를 기대한다"며 "서울시나 SH공사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홀몸어르신 맞춤형 공공원룸주택'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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