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철도 조기건설 촉구' 결의안 채택

영암군의회, 정부에 '2020년까지 완공' 대책마련 요청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15-03-25 16:24:39

[영암=정찬남 기자]전남 영암군의회는 지난 24일 제230회 임시회를 열고 제적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동·서간 물류 및 문화교류의 젖줄인 남해안철도 사업 정상화를 위해 정부에 조속한 공사 착수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완공 시켜줄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영암군의회는 이날 제230회 임시회를 열고 정부를 향해 '목포~보성 간 남해안철도사업 조기건설'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촉구 결의안은 첫째, 정부는 목포~보성 간 남해안철도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오는 2016년 소요사업비 정부예산 적극 반영할 것, 둘째, 정부는 국토의 균형개발 차원에서 이 구간의 남해안철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사업기간인 오는 2020년 모두 완공토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 등이다.

이번 결의안은 강찬원(삼호읍 출신) 경제건설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것으로 2003년 남해안권 발전종합계획 일환으로 추진하던 남해안철도 사업이다.

목포~보성 구간은 지난 7년간 방치돼 있다가 올해 52억원의 사업비가 반영됐다.


그러나 오는 2020년까지 사업 완공은 장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때문에 영암군의회는 이 같은 우려감을 불식시키고자 사업 추진을 위한 결의안을 채택하고 정부를 압박하고 나섰다.

남해안철도 사업인 진주~삼량진, 순천~광양 간 복선 전철 사업은 2011년 완공, 광양~진주 간은 올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진례~부산 간은 오는 2019년 완공을 목표로 계속 추진 중에 있으나, 연계 구간인 목포~보성 간만 답보상태에 있다. 이 구간은 그동안 공사를 하다만 현장마다 흉물로 방치돼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주변 환경오염 원인제공 등 공사 중단의 폐해로 인해 피해가 악화 돼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영암군의회의원일동은 6만 영암군민의 열망을 담아 광역교통망의 구축으로 물류비 절감 등을 통해 대중국 무역의 기틀을 마련하고, 남해안 관광벨트 기반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목포~보성 간 남해안철도화 사업을 사업기간내에 조속히 착공, 완공할 것을 전남 서남부권 13개 시ㆍ군의회와 함께 강력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남해안철도 사업은 순천~부산을 잇는 남해안 복선 전철망과 연계해 남해안 권역 동반성장 및 동북아 경제권 구축을 위한 동ㆍ서간 물류ㆍ교통ㆍ문화교류의 인프라 확충을 위한 국가적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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